트위터 인수하며 테슬라 주가 하락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2200만 주를 35억 800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그는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에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이로서 지난 1년 간 머스크가 매도한 테슬라 주식의 총액은 400억 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주식을 매각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번 주 세계 최고 부자 순위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에게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금융 시장 데이터 제공 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머스크는 여전히 1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의 최대 주주입니다. 지난달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지 불과 며칠 만에 39억 5000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 1950만 주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이 그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테슬라는 올해 주요 자동차 제조 회사 중 최악의 실적을 낸 주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뉴욕의 나스닥 지수에 상장된 테슬라 주식의 가치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5,000억 달러 아래로 마감되었습니다. 작년 말 테슬라의 가치는 1조 달러가 넘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에 그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10월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으며, 그 이후로 상당한 시간을 새로 인수한 회사를 운영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고, 이는 주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트위터 인수는 몇 달 간의 법적 논쟁 끝에 겨우 성사되었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테슬라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인수로 인해 집중이 분산되었음을 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또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높은 차입 비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되고, 다른 회사가 전기 자동차 제품을 늘리면서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자동차의 기능에 대한 정부 조사와 리콜로 인해 타격을 받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전념하느라 테슬라에는 소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오디오 채팅 도중 "테슬라 회의에 늦어서 나가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시청하는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이 같은 언급과 갑작스러운 퇴장은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바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몇몇 투자자들은 여전히 머스크의 행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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