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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최고 부자 베르나르 아르노는 누구?

by 체리남 2022. 12. 15.

베르나르 아르노 ⓒ 위키피디아

 

일론 머스크 제치고 세계 부자 1위 등극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겸 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가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르노의 현재 자산은 1710억 달러로 머스크의 1640억 달러를 앞질렀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산이 1070억 달러 감소했으며, 아르노는 70억 달러 감소를 겪었습니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이번에 유럽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머스크에 비해 대외 활동이 활발하지 않아 수많은 자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입니다. 대신 크리스챤 디올에서부터 돔 페리뇽에 이르기까지 그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브랜드들이 우리에게 더욱 익숙합니다.

 

1949년 프랑스 북부 루베 지역에서 출생한 아르노는 파리의 명문 공과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닉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가족이 소유한 건설 회사인 페레-사비넬에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연속으로 승진하며 1978년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그는 6년 후에 프랑스 정부가 부삭이라고 하는 섬유 그룹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삭은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을 소유하고 있는 섬유 그룹으로 파산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르노는 그룹의 지배권을 인수하였고, 수익을 회복하여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에 착수했습니다. LVMH 홈페이지에 소개된 약력에 따르면 "그는 크리스챤 디올을 새로운 조직의 초석으로 다시 활성화했습니다."

 

LVMH는 루이비통과 모엣 헤네시가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아르노는 그룹이 형성된 지 2년이 지난 1989년 LVMH 지분을 매입하면서 회장 겸 CEO가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LVMH를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펜디, 마크 제이콥스, 불가리, 태그호이어, 돔 페리뇽 등을 포함한 75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성공적인 명품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